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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 텐 츠 노 예/책 을 읽 고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독후감 쓰기, 줄거리에서 결말까지!

안녕하세요!

 

요즘 예전에 읽었던 책들을 하나씩 꺼내서 독후감도 써보고 줄거리와 결말 정리도 해보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은 영화로도 나왔던,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독후감을 써보려고 합니다.

 

사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책을 읽지 않았더라도, '엄석대'라는 이름으로 이 시대의 수많은 일그러진 영웅을 표현하기도 하는 걸 보면 얼마나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책인지 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해외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이라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이상 문학상을 받으며 지금까지도 필독서로 사랑을 받는 책입니다.

 

오늘은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독후감 쓰기, 줄거리에서 결말까지!"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네이버책 캡처

 

1.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독후감: 줄거리 및 결말

 

아버지의 좌천으로 서울에서 지방으로 이사를 오게 된 한병태의 시점으로 진행되는 책입니다. 시골로 전학 온 병태를 신기하게 바라보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오히려 병태 눈에 이상하게 보이는 아이가 한 명 있습니다. 바로 반장 엄석대라는 아이인데, 병태 눈에는 놀라울 정도로 학교 내에서 권력을 휘두르고 있었고, 선생님의 무한 신뢰, 아이들의 무한 지지를 받고 있는 학생이었습니다. 

 

병태 눈에 비정상적일 정도로 학교는 엄석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었고, 엄석대는 병태에게도 본인에게 충성할 것을 권유, 강요합니다. 하지만 병태는 그러고 싶지 않았고, 여러 방법을 동원해서 석대를 무너트리려고 합니다. 다른 아이들을 회유한다거나, 석대의 부정을 고발한다거나 하는 등입니다. 하지만 병태가 아닌 모두는 한 통속이고, 오히려 병태만 이상한 학생이 되어갑니다. 

 

여러 가지 노력 중에도 오히려 아이들에게 괴롭힘만 당하며 힘든 학교 생활을 하던 병태는 결국 엄석대를 추종하는 아이들과 함께하기로 다짐하며, 엄석대에게 백기를 듭니다. 오랜 시간 외롭게 시위 아닌 시위를 하고 있던 병태에게 엄석대는 본인의 오른팔 자리를 내어줍니다. 그래서 그 이후 병태도 엄석대에게 여러 가지 특혜를 입으며 편하게 학교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 생활이 지속될수록, 엄석대가 사실은 공부를 잘하지 않지만 대리시험을 통해서 1등 자리를 유지해왔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고민하지만 그냥 이를 덮어두기로 했고, 그렇게 시간은 지나갑니다. 그러다 학년이 바뀐 어느 날, 서울에서 온 젊은 남자 교사인 김 선생님은, 처음의 병태처럼 엄석대가 가지고 있는 권력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게 됩니다. 전교 1등에서 한 번도 밀린 적이 없는데 문제를 제대로 풀지도 못했고, 그 외에 청소 검사 등 일종의 권력들이 석대를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이상했습니다. 의구심을 품고 있던 중, 김 선생은 엄석대의 대리시험 증거를 잡게 되고, 석대에게 체벌을 가합니다. 체벌에 못 이긴 엄석대는 결국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이를 본 아이들은 엄석대에게 당한 것들, 강요당해온 것들을 모두 고발합니다. 순식간에 권력의 자리에서 내려온 엄석대는 다시 권력을 찾아보기 위해 노력하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이를 견디지 못하고, 어느 날 엄석대는 학교를 떠나게 되고 시간이 흘러 병태가 한 집의 가장이 되었을 때, 여행지에서 엄석대가 경찰들에게 체포당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 결말 버전이 하나 더 있는데, 엄석대가 성공하는 버전의 결말도 있습니다. 또 어딘가에서 어린 학창 시절처럼 말입니다.

 

2.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 독후감: 느낀 점

 

제가 처음 이 책을 읽었을 때, 체감상 이들이 고등학생 정도는 되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금 정확한 배경을 알고 매우 놀랐습니다. 초등학생의 교실 안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상당히 놀랐습니다.

엄석대를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으로 표현하며, 흔히들 우리가 살아가는 사회, 정치 등으로 이 작품을 비교하지만 저는 정말 솔직하게 느낀 점을 써보려고 합니다.

 

엄석대는 나쁜 사람이 맞습니다. 본인이 얻고자 하는 것을 위해 사람들을 조종하고, 규정도 어기고, 본인의 뜻에 거슬리는 행동을 한 사람을 괴롭히기도 합니다. 초등학생이라고 하기에는 무서울 정도로 계획적이고 이성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어쨌든 그는 초등학생이고 이런 행동을 다시 못하게 교육을 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지, 저 정도 권력을 누리고 살았던 학생을 다른 학생들 앞에서 짓누르고, 결국 튕겨 나가게 만든다면 이 학생의 미래는 도대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됩니다.

 

초등학생이 저 정도 능력으로 사람을 컨트롤할 수 있었다면, 그 능력이 부정적인 방법으로 쓰이지 않도록 다독이고 교육했어야 하는데 라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어쨌든 초등학생은 초등학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