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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및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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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스24 책 표지

어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라는 문화인류학 책 추천을 처음으로 했습니다. 어제는 책에 나온 내용 중에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보았습니다. 다들 그 부분을 어떻게 보셨나요? 제가 처음 그 책을 읽었을 때처럼 마냥 신기하기만 했을 수도 있고, 어떤 분은 지금 이렇게 유튜브나 여러 미디어들이 발달한 시기에는 티브족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의 비율이 줄지 않았을까, 하고 생각하셨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우리에게 여러 가지 생각할만한 주제들을 던져줬을 것 같은데요!

 

오늘은 그중에 부시맨의 크리스마스라는 챕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그럼, "[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및 느낀 점" 소개를 본격적으로 하겠습니다. 혹시 어제의 내용이 궁금하신 분들은 https://hiwhinigogogo.tistory.com/3 포스팅을 참고해보세요!

 

[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티브족, 셰익스피어를 만나다 줄거리 및 느낀점

안녕하세요! 오늘은 꽤 오래 전에 읽은 책이지만 문화인류학 책 중에 굉장히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 있어서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문화인류학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주 익숙한 단어는 아닐 것 같습니다. 단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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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문화인류학 책,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부시맨의 크리스마스에서는 문화인류학과 관련하여 현지조사를 하면서 발생한 일을 담고 있습니다. 간략한 줄거리입니다. 이 편에서 조사자로 나오는 '리처드 리'라는 학자는 부시맨들이 본인에게 베풀어준 호의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크리스마스 선물을 마련합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로 리처드 리는 소(동물)를 구매합니다. 

 

리처드 리가 구입한 소는 누가 봐도 괜찮은 정말 좋은 소였고, 부시맨들이 크리스마스 선물에 대해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그들의 반응은 리처드 리가 생각한 것과 전혀 다릅니다.

 

소가 형편없다고 리처드 리를 타박합니다. 그들의 반응에 리처드 리는 매우 당황하지만 알고 보니 이것은 부시맨들의 문화입니다. 좋은 물건에 대해서도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그 사람을 자극하는 그들만의 문화였던 것입니다. 이런 문화적 배경을 알게 되자, 리처드도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2. 문화인류학 책,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느낀 점

 

부시맨의 크리스마스를 읽으면서도 그랬지만,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라는 책 자체가 매우 쉽고 재미있는 책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문화인류학을 매우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책이기도 하고, 문화인류학을 조사하는 기법에 초점을 맞추게 되기보다는, 문화인류학자들이 여러 가지 상황을 조사하기 위해 새로운 문화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에피소드처럼 엿볼 수 있는 책인 것 같습니다.

 

만약에 현지조사라는 기법에 초점을 맞춰서 책을 기술했다면, 제가 이토록 책에 대해 매력을 느끼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지금 글을 쓰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사실 이 책을 비롯해서 문화인류학과 관련된 책 몇 권을 읽으면서 문화인류학이라는 분야에 대해 엄청 깊은 흥미가 생겼고, 이 때문에 문화인류학과가 있는 어떤 대학으로 잠깐 편입 생각을 했던 적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편입 준비를 하지는 않았지만, 그런 선택을 해서 실제로 결과가 좋아서 문화인류학을 공부하게 되었다면 지금쯤 다른 모습으로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생각을 하게 할 정도로 이 책은 읽는 사람도 재미있는데, 실제로 그런 연구를 진행하는 학자 또한 몰랐던 문화에 대해 알아가고 늘 새로운 상황에 놓이는 것이 재미있기도 하면서 당황스러울 때가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여러 가지 위험 부담을 안고 조사하는 것 같기도 하고 늘 새롭고 흥미로운 다른 세상에 놓여 있는 이방인 같은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합니다.

 

이번 편에 나온 현지조사는 굉장히 깊은, 그리고 정말 실질적인 정보를 얻기에 좋은 조사 방법이지만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언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정확히 예측을 하고 기다리기가 어렵다는 단점 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의 결과로 우리가 이렇게 재미있는 책을 읽을 수 있게 된 것 같네요!

 

지금까지 "[문화인류학 책 추천] '낯선 곳에서 나를 만나다' 중 부시맨의 크리스마스 줄거리 및 느낀 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