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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 단편선 중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줄거리 및 느낀점 독후감쓰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톨스토이 단편선 중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에 대해 줄거리와 느낀 점을 정리하는 독후감을 쓰려고 합니다.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는, 책으로 읽어본 사람들이 많을 것 같지는 않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이야기 자체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을 것 같습니다.

리디북스

저 또한, 톨스토이 단편선을 따로 읽어봤다거나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를 마음먹고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았지만. 심지어 그게 톨스토이의 단편선 중에 하나라는 것을 모르기는 해도, 이야기 자체는 어렸을 때 선생님에게도 한 번쯤 들어본 이야기였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톨스토이 단편선 중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줄거리 및 느낀 점 독후감 쓰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톨스토이 단편선_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줄거리

 

주인공 바흠은 소작농으로, 땅을 소유하고 그 땅에서 농사를 짓는 것이 꿈입니다. 가족과 함께 열심히 살았지만 땅을 갖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바시키르'인들이 사는 마을에 가면 싼 가격으로 아주 넓은 땅을 살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렇게 있는 돈을 탈탈 털어서 가족과 함께 바시키르 인들이 사는 마을로 간 바흠은,놀라운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1000 루블을 내면 해 뜰 때부터 해 질 때까지 걸어서 돌아온 땅을 모두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바흠은 촌장에게 1000 루블을 내고, 땅 계약을 합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조건이 있었는데 만약에 출발 지점으로 해 질 때까지 돌아오지 못하면 땅을 아예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음날, 아침부터 걷기 위해 준비를 합니다. 적당히 하고 돌아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걸으면 걸을수록 더 좋은 땅이 나와서 바흠은 계속 걷기만 했고 어느 순간 시간에 쫓겨 허겁지겁 출발선으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조금이라도 늦으면 땅을 하나도 받을 수 없게 되어, 최선을 다해 달려가던 바흠. 어느덧 출발선과 가까워졌고 가족들의 환호성이 들리기 시작합니다.

 

몸에 이상신호가 오긴 하지만, 출발선까지 가면 그 비옥한 땅, 넓은 땅을 가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합니다. 결국 바흠은 해가 완전히 지기 전까지 출발선으로 돌아오고, 모두가 성공을 축하해줍니다.

 

그렇게 사람들이 그에게 다가가자, 그는 이미 죽어있는 상태였습니다.


2. 톨스토이 단편선_사람은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느낀 점

 

이제 나름의 느낀 점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사람은 그렇게 욕심을 갖고 아등바등 더 많은 것을 얻으려고 하지만 어찌 보면 그 모든 것이 소용없는 것일 수 있습니다. 바흠도 어찌 보면 행복하게 살기 위해 그렇게 피를 토하면서 땅을 얻어냈지만, 결국 그게 본인을 죽음으로 몰게 되었으니 말이죠.

 

바흐이 땅을 얻기 위해 그렇게 아등바등했던 것이 행복이었지만, 결국 그 행복을 얻기 위해 본인을 스스로 궁지에 몰아넣고, 그 행위 자체가 너무 괴롭다면 아무것도 하지 않느니 못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제일 현명하게 대처하는 방법은 자제하고 정말 필요한 만큼만 땅을 얻기 위한 안전한 방법을 택했어야 하겠죠. 하지만, 사람에게 그게 어디 쉬운 일인가요?

 

그리고 책에 따르면, 걸으면 걸을수록 비옥한 땅이 나왔다고 했습니다. 바흠 또한 본인이 죽을 수도 있다는 것을 한 번쯤이라도 생각했으면 욕심을 부리지 않았을 테지만, 사람은 어리석게도 살아있을 때 본인의 죽음에 대해서 잘 생각하지 못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보면서 직장 이야기가 많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사람들은 누구나 돈을 많이 벌고 좋은 직장에 다니고 싶어 합니다. 그런데 그 직장이 때로는 삶과 생활을 좀먹고 괴롭게 만들기도 합니다. 저 또한 그런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에 이 직장이 나를 행복하게 해 줄 것이다, 나의 사회적 지위를 더 좋게 해 줄 것이라는 기대로 스스로를 좀먹어가며 지내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가지고 있는 욕심을 버리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 먼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현실의 고통을 참아내는 것이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특징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들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우리가 살아가면서 우리의 죽음에 대해서 실감하고 산다면 우린 조금 더 현명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톨스토이 단편선 중 "사람에겐 얼마만큼의 땅이 필요한가" 줄거리 및 느낀 점 독후감 쓰기"였습니다.